윤창훈 기자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비확보 온라인 브리핑을]
광주시가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비가 3조원에 육박해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2조 7638억원보다 34건 1028억원이 증액된 2조 8666억원이 2021년도 국비지원 사업비로 확정됐다.
전년도 국비 확보액 2조 5379억원보다 13%인 328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규사업이 87건 1635억원, 계속사업이 252건 2조 7031억원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정부의 재정투자 방향인 한국판 뉴딜사업, 미래 신산업 육성 등 핵심투자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국비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이다.
오랜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돼 광주시 시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
정부 지정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기반 구축 사업비가 10억원 반영돼 조기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친환경 공기 산업 육성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사업인 공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안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645억원, 거점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 29억원,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140억원,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84억원,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운영 600억원,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조성 53억원 등이 반영됐다.
대표적인 숙원 사업인 광주송정역사 증축비 20억원,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설치비 20억원도 반영돼 시민들이 나주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5·18자유공원·자유관 전시시설 개선 15억원, 솔로몬로파크 건립 37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사업비도 3억원을 확보했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확장 20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 2261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 공사 10억원, 북구순환도로 개설 50억원, 광주순환도로 2구간 건설 19억원 등 SOC 관련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정부의 재정 투자 방향인 한국판 뉴딜 사업, 미래 신산업 육성 등 핵심 투자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국비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에 알차고 내실 있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준 정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에 감사하고 공직자들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