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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부 지자체, 장학금 특혜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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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부 지자체, 장학금 특혜 난무

명문대생 및 성적우수자 등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광주한 시민단체는 “전라남도 및 관내 군(郡) 단위 13개의 장학회(또는, 장학재단)가 해당지역 학생에게 소위 명문대나 특정학과,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했거나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학생들과 구별하여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차별이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각 지자체별 장학생 선발 공고에 따르면, 완도군은 서울대, 의예과 등 특정대학·학과 진학한 지역학생에게 전 학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고, 강진군은 특정대학·학과에게만 대학별 가산점을 높게 부과한 것도 모자라- 명문대와 그 외 대학의 장학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무안군은 명문대 진학 등 특정대학 진학의 유공이 있는 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대다수 장학회가 유사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첨부된 자료와 같습니다.
 
해당 지자체 입장에서는 여러 장학사업 중 일부이고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인재양성 등 지역 특수성을 명분으로 추진하는 것일 수 있으나, 그보다 합리적 이유 없이 특정학교·학과 진학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대입 경쟁의 결과만으로 지역출신 학생의 능력과 가능성을 재단하는 것으로 학벌에 의한 차별소지가 있으며, 최근 발표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2019.12.26.)에 반하는 행위이다.
 
이처럼 노골적으로 특정대학·학과 및 성적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여러 문제가 있다. 첫째,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광주 등 일부 지자체 및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성적위주의 장학금을 폐지 및 축소하고,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중심으로 장학제도를 개편하고 있음에도, 전남 지자체는 특정계층이 교육을 통해 기득권을 세습하고 정당화하도록 부채질하고 하고 있다.
 
둘째, 현대 사회는 직업·기술 등 실력중심 사회가 요구되고 있고, 학벌·고학력 등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차별적 기준임을 시사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소수 특정계층 출신에게 부와 권력이 유지되는 현상은 사회적 약자의 학습할 기회를 박탈하게 되고, 기회에 배제된 많은 학생들에게 열등감과 소외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복지의 기회에 있어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
 
셋째, 장학금은 지역균형발전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의 발굴・육성하고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또는 청년)에 대한 지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주된 목적을 두고 있음에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학금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하지 않고 오히려 서울대 등 특정대학을 정점으로 한 학벌사회를 공고화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일부 지자체의 장학금 제도는 대학 간 서열화와 지방대학의 붕괴로 이어지게 되고, 더 나아가 학벌로 인한 심리적 영향은 사회계층간의 단절 및 양극화를 지금보다 강화할 수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장학회는 하루 속히 합리적인 수준의 장학금 지급기준을 개정하는 등 학벌을 중시하는 관행에 대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전라남도 관내 장학회의 장학금 특혜 현황

순번

지역

최근

공고연도

장학금명

주요 특혜

1

강진

2020

성적우수

· 대학별 가산점 차등 (총점의 110% : 서울대 외 6개 대학, 전국 의대·치대·한의대, 전국과학기술원)

명문대

· 특정대학생 별도 선발 (서울대 외 6개 대학, 전국 의대·치대·한의대, 전국과학기술원, 쿼콰렐리 시몬스 선정 세계100대 대학)

· 장학금 지급액 차등 (1인당 명문대학 300만원, 그 외 대학 200만원)

2

무안

2020

성적우수

· 서울시 소재 대학생 및 특정대학생 별도 선발 (서울대 등 10개 대학, 의대 등)

· 특정대학 및 특정연령 지원 제한 (방송통신대 및 사이버대학, 30대 이상)

우수 지도교사

· 명문대 합격자 또는 전문대이상 수석합격자 등 우수 지도교사

3

여수

2019

성적우수

· 관외 고등학생 중 특수목적고 학생만 신청 가능

· 서울시 소재 대학생 별도 선발

4

영광

2019

우수교사 지원금

· 대학진학 유공 (4년제 대학교 입학생 다수 배출 담임교사 등)

공통

· 특정연령 지원 제한 (30대 이상)

5

영암

2019

진학담임교사

· 관내 중학생(성적 20%이내) 중 관내 고등학교에 50%이상 진학

· 명문대 진학 학생 담임교사

 우수 신입생 유치

· 관외 중학교 출신(내신 성적 10% 이내) 중 관내 고등학교 입학생

우수대학입학생

· 특정대학생 별도 선발 (서울대 등 6개 대학, 교육대학교, ···한의과 대학 등)

수능성적우수학생

· 수능성적 3과목(언어, 수리, 외국어) 중 각 2등급 이내인 4년제 대학생

6

장흥

2020

성적우수(고교)

· 관내 중학생 출신(성적 10%이내) 중 관내 고등학교 진학생

성적우수(대학)

· 선정기준 :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 변환 점수, 관내 초··고교 졸업 여부

7

완도

2020

명문대 입학생

· 특정대학생 전 학년 장학금 지급 (서울대 등 5개 대학, 의대)

8

장성

2019

성적우수

· 출신학교 차별 (관내고 30, 관외고 25)

9

진도

2019

학업성적 장학생

· 특정대학 우대 선정기준 (B학점을 C+적용 : 서울대 등 6개 대학)

10

함평

2019

성적우수

· 출신학교 차별 (관내고 15~10, 관외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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