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교육청 [사진=윤창훈 기자] 

김대중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전남학생 교육수당이 내년 2024년 3월부터 지급된다고 밝혔다.

12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교육수당은 민선 4기 핵심정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기조가 선택적 복지로 전환됨에 따라 내년 1년간 우선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가 '재협의'를 결정하면서 '내년 1년간 운영한 뒤 평가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전남교육청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전남교육청의 핵심사업이다. 

수당 지급이 확정됨에 따라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 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1인당 월 10만원, 그 외 6개 시군지역 초등학생들에게는 5만원을 바우처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은 인구소멸 지역과 더불어 학교소멸지역이다. 전남학생수당은 학교소멸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꿈 실현에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길을 전남교육청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